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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서양인, 미국인은 왜 13일의 금요일은 싫어할까?

by 카더라니까 2023. 10. 15.

서양인이 13을 싫어하는 이유

 

13을 싫어하는 이유

 

외국 영화, 특히 미국영화를 보면 불길한 숫자 13과 관련한 공포영화가 많습니다. 동양권에서 죽을 사라는 한자 때문에 숫자 4를 싫어하는 것처럼 분명히 서양인들이 13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13에 대한 비밀과 그 뒷이야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양인이 13을 싫어하는 이유

13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 유력한 가설은 바로 예수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에 보관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뭘까요?

바로 최후의 만찬인데요. 이 최후의 만찬에 13번째로 참석한 제자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 했기 때문에 숫자 13을 불길하게 여긴다는 것이죠. 거기다 더 놀라운 사실이 뭔지 아십니까? 이 날이 바로 금요일이었습니다.

배신한 제자의 이름은 유다 이스카리옷인데 Judas Iscariot 이름의 글자수를 세면 또 우연의 장난인지 13글자입니다. 이렇게 13과 관련된 연관성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미신은 점점 얼토당토않은 신빙성을 더해갔고, 결국엔 13은 서양인들에게 불길한 숫자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13일의 금요일 뒷이야기

우연이 계속 되면 그것이 필연이 되고 진리가 된다고 누가 그랬던가요. 사람들은 결국 이 날짜와 숫자에 맞추어 불길한 일들을 계속 끼워 맞추게 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일화들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날짜 일화
1964년 3월 13일 뉴욕에서 한 강도가 여성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 38명이 모두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주변에 사람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방관자가 된다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생겼답니다.
1970년 4월 11일 13시 13분 조금 억지일 수 있지만, 13시 13분에 발사된 아폴로 13호는 4월 13일에 산소 탱크 폭발로 인해 우주의 잔해가 되어버렸습니다.
1987년 13일 금요일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예루살렘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함.

 

 

13 공포증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

물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러한 미신을 믿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서 13공포증을 뜻하는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라는 단어까지 생겨났어요. 서두에 설명드렸듯이 한국 사람들이 4를 불길한 숫자로 생각해서 엘리베이터에 F라고 표기하는 것처럼, 서양권은 13을 M으로 표기하거나(13번째 알파벳), 또는 비행기 좌석에 13번 열이 없기도 하답니다.